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이들 프린세스/서브스토리 (문단 편집) === 3화. 기사단의 중재자 === 아, 엔마! 오, 잘생긴 오라버니. 무슨 볼일이야? 자, 잘생긴… 왠지 그거 진심이 아니라 습관처럼 들리는 건 기분 탓이냐. 후훗,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~. 아무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. 사실 아까 다른 정령들에게 이야기 들었어. 네가 요새 애들 단속하고 다닌다며? 으음~ 내 활약이 벌써 오라버니에게까지 전해졌구나. 뭐… 활약이라면 활약이기는 하지. 문제아가 한둘이 아니니까 중재해 주고 관리해 주는 건 좋아. 응, 응! 하지만 하나 문제가 있었어. 어째서 예화 정령과 싸우는 중에 싸움을 말린 거야? 윽… 그건… 네가 정의롭다는 건 알겠지만, 그걸 오염된 정령에게까지 드러낼 필요는 없잖아.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고. 하, 하지만 오라버니. 그 정령… 조금이기는 해도 의식이 남아 있었어. 뭐? 정말? 응! (있을 수 없는 일인데… 설마 전처럼 자아를 가진 예화 정령이?) (아니, 그랬으면 그녀들이 무사히 돌아왔을 리 없어. 나도 다른 쪽에 있었고…) (아무래도 이 건은 좀 더 조사를 해봐야겠다.) 오라버니? 설마 이 엔마의 말을 못 믿는 건 아니겠지? 아, 아니야. 잠시 생각 좀 하고 있었어. …정말 의식이 남아 있었다면, 다른 애들은 왜 그냥 공격하려 한 걸까? 으음~ 그건 아마도 나만 알고 있어서 그랬던 게 아닐까. 너만? 응, 나는 원념을 들을 수 있거든. 정말이야? 당연하지. 에헴, 난 심판자라고. 마나가 오염되었다고는 해도 영혼이 사라지는 건 아니야. 오라버니도 그렇기 때문에 정화할 수 있는 거잖아? 오염을 걷어내는 거. 그렇지… 예화 정령도 원래는 평범한 정령이니까. 바로 그거야. 그러니까 나로서는 중재할 수밖에 없다고. 확실히 그렇다면 그게 당연한 거겠지. 역시! 오라버니는 말이 통할 줄 알았다니까? 울고 있는 애를 그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거든. 음… 하지만 이건 조금 신중히 접근하는 게 좋겠어. 왜? 다른 애들에게는 그냥 네가 위험한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잖아. 게다가 나나 오를레아가 없다면 정화시키는 것도 무리니까… 자칫하다가는 너까지 어둠에 잡아먹힐 수도 있다고. 그렇구나… 오라버니는, 날 걱정하는 거군. 이거 꽤 기쁜데? 기뻐? 응. 엔마는 항상 다른 이들이 다투는 걸 말리거나 중재하기만 했거든.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지. 난 억울함을 당한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을 계승하고 있는 정령이니까. 그렇구나…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널 걱정하는 게 당연한 건지도 몰라. …그래? 그게 오라버니의 업(業)인가? 그게 아니야. 너 또한… 다른 애들처럼 내겐 소중한 동료이기 때문인 거야. 으음! 방금 그 말은, 내가 태어난 이후로 들은 말 중 가장 기뻤어. 고마워, 오라버니. /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